삼사라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로 윤회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1년에 2회 열리는 삼사라 마켓은 이 행사가 없어도 관객과 작가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소망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플리마켓에는 젊은 작가와 셀러들이 참여하게 되며 다양한 분야의 본인만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소개하며 관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작가] Mellowsong | Moon Heewon | Bae Younsu | 張 chez | Namjewelry | LILITU | Song Eunbi | Kwon Jiyoung | This Retro Life | Eunju | Lee Dong Hyun |  Yang Jiyoung | Djabbic
Mellowsong
양초 공예
세밀한 펜 드로잉작업과 양초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이송희는 2017년 개인전 [Fantastic Garden]을 통해 서울의 이상한 가로수들 드로잉과 이를 변형-재해석하여 제작한 양초 설치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삼사라 마켓에서는 [Fantastic Garden] 드로잉 시리즈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양초와 함께 꾸준히 제작해 오는 동물모양 양초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Filed
사진, 그래픽 서적
[Filed]는 독창적인 시선을 공유하는 관계에 놓인 네 명의 포토그래퍼와 한 명의 디자이너가 모여 탄생한 독립 출판물이다. 이는 각기 다른 내용의 문서들이 느슨한 연결로 묶여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는 ‘파일’의 형식을 취한다. 네 명의 포토그래퍼는 각자의 스타일이 담긴 사진들을 개인이 설정한 주제로 수집하여 네 권의 책으로 엮고, 한 명의 디자이너는 네 권의 책을 하나의 파일로 제작한다.
Moon Heewon |문희원
일러스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손과 어도비로 그려냅니다. 정체가 모호한 인물들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 호기심이 그림 속 인물에 대한 애정의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삼사라 마켓에서는 친구 유현선과 함께 만든 첫 번째 그림집 <익명의_씨>와 그 포스터, 현재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중인 とにかく三つ(어쨌든 3개) 시리즈에서 3가지를 골라 만든 엽서를 판매합니다.
Bae Younsu |배윤수 어른 동화책
은유적인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립니다.
Jang Daeun |張 악세사리
다양하고 많은 이미지나 상황들을 자신이 원하는 때에 몸에 장식하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에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들을 수집하듯이 직접 그려내서 오븐에 구워냅니다.그러면 그 플라스틱이 수축하고 부풀어 오르면서 작게 변합니다. 귀걸이 함에 모아둔 물고기, 나뭇잎, 돌멩이들을 하나씩 꺼내서 귀에 걸어봅니다.
Namjewelry 악세사리

탐미주의자의 우아한 취향 ‘namjewelry’ 좋아하고, 선택하고, 갖고 싶은 것으로 대변되는 취향을 귀걸이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사고 모으다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들과 취향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브랜드 ‘namjewelry’ 입니다.
LILITU
구제 의류
사람과도 인연이 있듯이 옷과의 인연도 있습니다. LILITU는 옷과의 좋은 인연을 소개하고자 수입 브랜드 빈티지 여성의류를 새로운 감성으로, 꼼꼼하게 셀렉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와 시대에서 건너 온 단 한 벌의 디자인과 단 한 벌의 수량의 옷들을 릴리투에서 만나보세요.
Song Eunb |송은비
독립 서적
'신유토피아 안내서' 본 책은 가상의 유토피아 안내서 입니다. 본 책은 유토피아를 그린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 존재하는 ‘그 곳’의 실재를 전제로 합니다. 본 책과 동봉된 서식 등을 통해 모두가 꿈꾸는 유토피아로의 가상 이민을 아주 미약하게나마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Kwon Jiyoung |권지영
도자 공예
주로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합니다. 이번 작업은 우연히 보게된 '아티초크'라는 식용식물입니다.
This Retro Life
빈티지 잡화
취향을 팝니다! 마성의 빈티지 교양인의 손목시계 아날로그 필름카메라 레트로선글라스 등등 고도산업화와 트렌드의 물결에 밀려났지만 한때는 잘나갔고 지금봐도 쓸만한 취미용품들을 수집-수리-판매합니다
GoEunju |고은주
일러스트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나는 순간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남긴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혹은 기억해야 할 어떤 순간이 있다. 스치듯이 보는 짧고 가벼운 풍경의 단상이던, 무겁게 올라오는 내면의 감정이던 그것은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삶의 흔적이기에 기록하고자 한다.
LeeDonghyun |이동현
일러스트
고추(자지)를 너무 좋아해서 그림으로 종종 그리곤 합니다. (사실 모든 작업의 근본엔 고추를 향한 열망이 깔려있습니다.)
Yang Jiyoung |양지영
천, 타피스트리
모든 살아있는 것은 예술이다. 대지에 핀 저 꽃도 예술이고, 공중을 나는 저 새도 예술이다. 하지만 가장 큰 예술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자기 마음이 변화하는 자,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자, 그리고 하늘의 마음을 움직이는 자. 그런 자가 세상에서 가장 큰 예술을 하는 자이다. -
Djabbic
아트북
드잡빅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만든 정기 간행물입니다. 기존의 간행물이 가진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도가 높은 간행물을 만드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며 지난 2월에 발간된 드잡빅은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일러스트, 사진작업을 하는 학생들이 모여 '무작위'를 주제로 각자의 작업을 모아 완성되었습니다. 드잡빅의 목적은 목적이 없는 것에 있습니다. 학생으로서 작업의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던 교수님들의 피드백과 전시 양식에 따른 형식화를 지양하며 작가 본인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기준을 두는 디자인과 예술의 폭을 넓히는 작업을 합니다.